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포레스트 검프 (문단 편집) ==# 줄거리 #== 영화는 하얀 깃털이 바람에 날려 도시를 날아다니다 한 버스 정류장의 벤치에 앉아 있던 주인공 포레스트의 흙투성이가 된 운동화 위에 안착하며 시작된다. 포레스트는 그 깃털을 주워 자신이 가장 아끼는 책을 펼쳐 그 중에서 하늘을 날고 있는 사람이 있는 페이지에 끼워둔다. 그리고 마침 자신의 옆에 앉은 흑인 여성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포레스트의 생애가 설명되기 시작한다. 중간중간마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바뀌는 게 포인트이다. [[IQ]] 75의 [[경계선 지능]]에 아버지 없이 허약 체질로 자란 검프는 어릴 적부터 친구들의 놀림을 받았고 집에 머무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포레스트의 어머니는 다리 교정기를 포레스트에게 달아주고, 학교의 경우도 교장이 대놓고 평균 이하의 학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교장에게 [[성상납|몸을 주는 조건]]으로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직접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으나 교장은 남편이 있냐며 묻고 장면이 한밤중의 포레스트의 집으로 바뀌며 웬 신음소리가 새어나온다. 이후 교장이 집을 나서며 옷을 고쳐 입고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마당에 앉아 있던 포레스트에게 "넌 과묵하구나." 라고 말하고 돌아오는 포레스트의 대답은 "[[신음|엌 엌 엌 엌 어엌]]". 교장의 우스꽝스러운 신음소리를 그대로 따라한것.][* 참고로 이 장면에서 해외 팬들도 섹드립을 친다. "Principal had got Ms G's another [[음모(신체)|forrest]]."(교장이 미스 G의 또다른 숲을 먹었다)] 자신의 집에 하숙하던 [[엘비스 프레슬리|기타 치는 청년]]을 만나서 다리 교정기를 한 채 뒤뚱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고, 이는 그 기타 청년에게 엄청난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된다. 검프의 엄마는 손님 괴롭히지 말라고 핀잔을 주며, 식사가 준비되었다고 말한다. 기타 청년은 알겠다며 그 춤을 다시 보여달라고 한다. 비록 블러 처리를 하긴 했지만, 그는 훗날 로큰롤의 황제로 불리는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영화에 나오는 TV 영상은 [[Hound Dog]] 리메이크 버전. 골반을 격렬하게 흔드는 모션으로[* 실제로 엘비스 프레슬리는 인터뷰에서 그 우스꽝스러운 춤의 계기를 설명했을 때 누군가 오리처럼 뒤뚱거리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Elvis the Pelvis'''라는 이명을 얻었으며, [[1956년]] 당시만 해도 대단히 외설적인 춤 동작이어서[* 지금 보면 그저 흥겹거나 우스꽝스러울 수 있겠지만 당시 엘비스 춤의 파급력은 [[트월킹]]이 처음 나왔을 때를 연상케 하는 정도였다고 보면 얼추 맞을 것이다.], 수많은 팬과 안티를 모으며 스타덤에 오른다. 영화에서도 포레스트와 함께 길을 걷던 어머니가 상점 안의 쇼윈도우에 비치된 TV를 통해 이를 보자마자 이런 건 애들이 보는 게 아니라며 포레스트와 황급히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하튼 입학에 성공한 검프는 첫 스쿨버스 탑승할 때 자신의 운명의 상대를 만났는데, 그 게 바로 제니였다. 운전석에서 담배를 피우는 스쿨버스 운전수인 '도로시 해리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중에 검프의 아들이 스쿨버스를 타는 과정에서 이 장면이 똑같이 오마쥬 된다. 다만 도로시는 금연하려고 하는지 껌을 씹는 모습으로 나왔다. [[스쿨버스]]에서 운전수가 담배를 못 피게 하는 아동보호법 관련 법안이 1980년에 상하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기 때문.] 하지만, 다리 교정기를 찬 모습 때문에 아이들의 미움을 받았고, [[스쿨버스]]에서 빈 자리에 앉지 못 하게 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아이들은 자신을 계속해서 괴롭혔는데, '''제니만은''' 자기 옆자리에 검프를 앉히는 걸 시작으로 계속해서 검프를 감싸준다.[* 검프 회상으로는 콩과 콩깍지 같은 사이가 되었다고 했는데, 이 건 소꿉친구이자, 훗날 연인 사이가 됨을 암시한다.][* 포레스트 특유의 말투를 들은 제니가 (악의없이 순수하게) "너 혹시 멍청한 거니?(Are you stupid or something?)"이라고 묻자 포레스트가 "엄마가 그러는데 멍청하게 행동하는게 멍청한 거래(Mama says stupid is as stupid does)"라고 한다. 즉 외양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그 사람의 행동을 보고 판단하란 것으로, 멍청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훌륭하게 행동하는 포레스트 검프를 잘 나타내는 명언이다.] 제니는 검프에게 읽기를 가르쳤고, 나무타기까지 가르쳤다. 제니는 집에 돌아가는걸 유난히 싫어했다. 어느 날 제니와 검프가 길을 가는데, 돌을 연신 맞으며, 괴롭힘을 당하는 검프를 보고 제니가 '''"뛰어! 포레스트! 뛰어!(Run! Forrest! Run!)"'''라고 말하자 검프는 자신을 괴롭히는 자전거를 타고 쫓아오는 동네 아이들에게서 도망치다가 '''교정기가 부서지면서 달리기 능력에 눈을 뜨게 된다.'''[* 이 장면은 [[안나 패리스]], [[엠마 스톤]] 주연의 2008년작 영화 하우스 버니에서 패러디성 오마주로 나오기도 하는데 안나 패리스가 연기한 셸리가 루머 윌리스가 연기한 조앤에게 '뛰어, 조앤. 뛰어!'라고 하자 몸에 차고 있던 교정 장치 때문에 포레스트 검프와 거의 똑같은 모습으로 삐그덕거리던 조앤이 뛰기 시작하며 교정기가 해체되고 달리기 시작면서 숨겨진 미모가 드러나 달리고 있던 남성에게 대시를 하게 된다. 포레스트든 조앤이든 자신을 옥죄고 있던 족쇄와 같은 것이 자신을 응원해주는 소중한 사람의 격려로 부스러지며 자신의 진가가 드러나게 되고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 중 하나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감동적인 장면이다. 다만 포레스트 검프와 달리 훨씬 더 코믹하고 가벼운 느낌의 하우스 버니에서는 그리 심각한 느낌은 아니다.] 자전거 보다 빠른 것을 보면 운동능력도 최상위권인 듯. 그린보우를 거쳐, 앨라배마 시내까지 갔다가 제니의 집으로 향한다. 제니가 집에 가기 싫은 이유가 밝혀졌는데, 제니의 아버지는 [[아동 성폭행|상냥한지 딸들에게 키스도 하고 많이 만져줬다고 한다.]][* 번역 자막상, 제니 말고 언니나 여동생이 또 있었던 모양인데, 여기서만 언급된 것으로 보아, 외동딸이였던 모양이다. 포레스트가 당시 어린 아이의 시선이자 경계선 지능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렇게 보였다고 표현했지만 실상은 성적 학대였다.] 하루는 제니가 결석을 하자, 어떻게 알았는지 제니의 집을 찾아간 포레스트는[* 아마도 자주 데려다 준 모양.] 제니를 발견해 왜 나오지 않았느냐고 할 때 아버지가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한다.[* 제니의 원피스 오른쪽이 뜯어진 것으로 보아, 또 성추행을 당한 모양이다.] 제니의 아빠가 술이 깨서 제니를 찾자, 이때 둘은 [[옥수수]] 밭에 숨어 [[하느님]]께 새가 되어 날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아무튼 이런 계기가 되었는지 경찰이 결국 제니의 아버지를 잡아갔고, 제니는 그린보우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다.[* 사실 할머니의 집이 [[카라반]]에 가까웠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에도 히피가 된 제니는 그 곳에서 살긴 했다.] 크릭모우는 검프의 집과 가까웠는데, 제니는 가끔 무섭다면서[* 집에 가기 싫어하는 건 개 때문이라고 했지만, 그 험상궂게 생긴 개의 모습이 마치 자기 아버지와 닮아 보여, 트라우마가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잘은 안 나왔지만, 제니의 아버지도 험상궂게 생기긴 했으니. 정황상, 제니는 이때부터 검프에게 많이 의지했고, 좋아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순 친구가 아니라, 제니의 남자친구였지만, 검프는 그 걸 몰랐던 것.], 할머니의 집에서 나와 검프의 집으로 넘어와서 같이 한 이불을 덮고 잔다.[* 훗날, 이 장면은 이들이 성인이 되어 같은 장소에서 오마쥬 된다.] 이후에도 제니와 더욱 친해지며 고등학교까지 친구 사이가 이어진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여전히 동네 불량배에게 놀림을 당하고, 이번엔 픽업 트럭까지 타고 쫓아오는 불량배들[* 이들의 복장을 보면, 초등학생 때 자전거 타고 쫓아오던 그 세 명의 불량배들이다.]에 의해 미식축구 경기장까지 도망치다 선수 이상으로 빨리 뛰는 달리기 실력에 '그린보우 브레이브스'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폴 브라이언트]] 감독의 눈에 띄어서 [[미식축구]] 스포츠 특기생으로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미식축구 명문팀]]이 있는 [[앨라배마 대학교]]까지 들어가고, 심지어 첫 경기에서 아무도 검프를 저지하지 못하고, 라인맨까지 제치며 승리를 거둔다.[* 폴 브라이언트의 말에 의하면,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친구일지는 몰라도, 존나 빨라!!!"'''라며 극찬한다. 근데 미식축구 규칙에 대해 이해할 지능이 안되다보니, 골라인에 터치할 때까지만 뛰면 될 것을 계속 달리다 음악대와 부딪치고도 달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간다. 오죽하면 나중에는 응원석에서 검프에게 '멈춰!(STOP!)'이라는 플랜카드를 걸어 검프가 멈춰야 할 때 해당 현수막을 꺼내 보여줘서 멈추게 만든다.(...) 어찌 됐든 미식축구는 달리기만 빠르다면 올스타급 선수이긴 하니까.] 미식축구만 하다 전미 대표팀까지 가서 [[존 F. 케네디|어느 젊은 대통령]]도 만나보고 ([[닥터 페퍼]] 15병을 먹다가 오줌이 급해지고) 미식축구만 뛰다 [[학위]]를 받고 졸업한다.[* 사실 스포츠 특기생이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본인도 영화에서 미식축구만 했는데 졸업했다고 말한다. 소설판에는 수학천재로 대학에서 복잡한 수학도 A+이나 약간의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체육학에는 F가 나온다. 계산이 필요한 과목에서 고득점 하여 졸업한 듯. 정상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도 다소 게으름을 피웠다가 졸업 못하는 곳이 대학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자. 지적장애를 가지고 어떻게든 미식축구로 [[올 아메리칸]]에 뽑혀 [[백악관]]까지 간다는 건 대단한 일임엔 틀림없다.] 제니는 대학을 가서 남자를 만나게 되어, 학교 근처 차안에서 [[성관계|섹스]]를 하게 되는데[* 아무리 봐도 원나잇으로 보인다.], 남자가 거칠게 애무했는지 제니가 '아프잖아!'라고 소리지른다. 어리둥절하게 차안을 쳐다보고있던 검프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달려가 차 문을 열고 제니의 남자를 폭행했고, 제니가 왜 그러냐고 따져묻자, "널 아프게 했다."고 한다[* 영화상에서 항상 온순한 검프가 눈이 뒤집힐때가 몇번 있는데 그때가 모두 제니가 누군가에게 맞거나 괴롭힘을 당할때다.] [* 여기서 검프는 동정이라는 게 드러났다. 물론 그 전에도 초등학생 때 제니가 검프를 자주 안고 자긴 했지만, 이 때는 둘 다 초등학생이라...] 제니는 이런 검프가 이해가 안 된다면서도 자기를 보겠다고 비까지 맞으며, 자신의 대학교까지 와준 검프가 안쓰럽기도 하고, 내심 마음에 들었는지, 자신의 기숙사로 데리고 가서 여자 가슴을 본 적이 있냐는 등의 섹드립을 이래저래 치면서 성관계를 시도하려 하지만, 검프는 제니의 가슴을 [[조루|만지자마자 사정을 해버린다]]. 제니는 처음 느끼는 기분에 어지러워하며 미안하다 말하는 검프를 토닥여주며 괜찮다고 말한다.[* 아마 여기서 검프와 성관계에 성공했다면, 제니의 인생은 비극적으로 바뀌지 않았을 거라는 평이 많다. 물론 검프의 인생도 바뀌었을테지만...] 근데 홀로 사는 기숙사가 아니고, 2인 1실이였던 모양인데 자신의 룸메이트는 안 자고 깨어있었다(...)[* 심지어 검프의 아랫도리를 덮고있던 옷이 룸메이트의 잠옷이었고 검프가 룸메이트의 옷을 더럽힌것같다고 하자 제니는 친한 사이가 아니라 상관없다고 속삭인다.] 대학교 졸업식에서 만난 육군 모병관이 인생을 바꿔보지 않겠냐며 입대 팜플렛을 주자, 순진한 포레스트는 그걸 그대로 써서 내면서 군대에 가게 되고[* 사실 베트남전 당시에도 대학 졸업자는 거의 장교로 입대할 수 있었다. 모병관 말만 듣고 아무것도 모른채 덜컥 사병으로 입대한 것. 물론 포레스트 검프의 지능을 생각한다면 장교 업무는 어림도 없었겠지만(...)], 거기서 흑인인 버바를 만나 곧 친구 사이가 된다.[* 이 장면이 학교에 입학한 뒤 스쿨버스 장면과 오버랩된다.] 워낙에 순진한데다 [[까라면 까|시키는 대로 아무 생각없이 다 하는 성격]] 덕택에 [[훈련소#s-1.1]]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처음 훈련소에 들어왔을 때 신병 훈련을 맡은 교관이 여긴 왜 왔냐고 질문하자, "교관님 명령에 따르기 위해서입니다!"라고 대답, 교관은 '''"포레스트 너는 씨X 빌어먹을 천재다 IQ가 160은 되나보군!"'''이라며 크게 칭찬했다. 그 뒤에도 구조가 복잡하기로 유명한 [[M14 소총]]을 눈깜짝할 사이에 분해 조립을 해내서 신기록을 세우고, 교관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조립했냐고 묻자 "교관님이 그렇게 하라고 지시하셨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해서 또 다시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며 천재에 장군감이라는 말까지 한다.][* 그 와중에 친구 버바가 상영 시간 기준으로 2분이 넘게 [[새우]]에 대한 찬양을 하고 있었다. 입대 전엔 새우잡이를 했고, 제대하면 새우 산업을 할것이며, 새우는 바다의 과일이고 만들수 있는건 어쩌고 저쩌고... 그의 어머니도 새우를 잘 다루고 그의 외할머니도 새우를 잘 만들고, 온통 새우다. 찬양이 끝났을 때 검프의 반응을 보면, 그리고 설정상 해당 부분도 검프가 할머니에게 설명하고 있는 내용임을 감안하면 분해조립을 하는 와중에 버바의 찬양을 전부 듣고 기억하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 참고로 버바의 어머니와 외할머니는 어느 집의 가정부였기 때문에 새우를 잘 다룰 수 밖에 없었다.] 훈련소 중간에 제니를 [[플레이보이|성인잡지]]에서 보고 잠깐 제니를 보러 도시의 클럽으로 가는데 거기서 제니는 노래를 부르다[* 사실 여자가 반라로 노래를 부르는 스트리퍼 클럽 같은 곳이었다.][* 이때 제니가 부른 노래는 [[밥 딜런]]의 [[Blowin' in the Wind]]] 앞자리 남자들에게 그딴 노래는 필요없다며 욕을 하자 폭발한 검프는 그들을 때려눕히고 제니를 구출해내는데, 제니는 넌 언제나 날 구해줄 뿐이라며 말하자 포레스트는 널 사랑한다며 고백하고 [[베트남 전쟁|베트남]]으로 떠난다고 하고 제니는 그를 안아주고 떠난다.[* 베트남 전쟁에 전사자가 워낙 많았으니, 다시 못 볼 거라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렇게 훈련이 끝난 후 검프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다. 군대 친구 버바와 같이 베트남에 도착한 검프는 기지에서 댄 테일러 [[중위]] 휘하의 소대로 배속 받게된다. 이후 베트남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검프는 굵은 장대비, 옆으로 오는 비, 밤에 오는 비등 온갖 고초를 겪고 베트남을 누비면서 매일같이 제니에게 편지를 쓰지만, 이미 제니는 같이 살던 할머니도 사망한 뒤 [[히피]]가 되어 고향을 떠나버려서 주소지 불명으로 수십장의 편지가 반송되어 버린다. 그리고 버바는 [[사망 플래그|미국으로 돌아가면 함께 새우잡이 일을 하자고 약속하고,]] 포레스트는 정말 좋은 생각이라며 동의한다. 그러던 어느 날 댄의 부대는 기습을 당하고, 어서 도망치라는 댄과 버바의 말대로 정신없이 달리다가 자신이 홀로 떨어져 있음을 깨닫고 버바를 구하기 위해 다시 정글로 달려간다. 폭격이 임박하고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도와달라며 외치거나, 다친 게 눈에 띄는 전우들을 하나 둘 구출해내지만 버바를 찾지 못해 계속해서 수풀 속을 왔다갔다 한다. 이 와중에 댄 중위도 찾는데, 댄 중위는 두 다리에 부상을 입은 채 [[근접항공지원|공습요청]]을 하고 있었고 자신은 여기서 죽을테니 후퇴하라고 하지만 검프는 댄 중위를 구출해낸다. 댄 중위는 자신의 마지막 위치에 공습을 요청했으니 가만히 있으라고 명령하지만 검프는 또다시 거부하고 버바를 찾으러 되돌아간다. 버바를 찾아낸 뒤 [[F-4 팬텀 II|전투기]]들의 네이팜탄 공습속에서 간발의 차이로 [[네이팜]] 폭격을 피하면서 귀환한다. 하지만 이미 심한 부상을 입은 버바는 끝내 포레스트의 품에서 숨진다.[* 이 때 버바의 유언은 "집에 가고 싶어...(I wanna go home...)" 검프는 이 말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라고, 최고의 친구였고 다시는 만날수 없을 것이라며 회상하며 흐느낀다.] 자신도 댄 중위를 들쳐업고 뛰던 중 엉덩이에 총상을 입어[* 총에 맞을 때 검프는 자신이 왕벌에 쏘인 것으로 착각했다. 그리고 그의 초콜릿 이야기를 듣던 노인이 '그거 혹시 총알 아니었소?' 라고 하자 겨우 깨닫는다.] 군 병원에서 지내게 되고, [[탁구]]로 소일거리를 하다가 탁구에 의외의 재능이 있음을 발견한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잘하는 검프이기에, 공을 끝까지 보라는 조언을 그대로 실천했더니 잘됐다고 한다.] 탁구를 즐기던 포레스트를 보던 댄은 밤 늦게 포레스트를 침대 밑으로 끌어내 사람에겐 모두 운명이 있고, 자신은 거기서 죽었어야 했는데 왜 날 살렸냐면서 그때는 댄 중위였지만 지금은 너땜에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야한다며 절규하고 무릎 아래를 절단한 비참한 모습을 한탄한다. 그리고 검프가 "그래도 당신은 여전히 댄 중위님이시다."고 답하자 어느정도 진정을 했는지 그를 돌려보낸다. 이후 검프는 전투 중에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부상당한 상관과 전우들을 구출한 공로로 '''[[명예 훈장]]'''을 받고 [[전쟁 영웅]]이 된다.[* 이때 [[백악관]]에서 명예 훈장을 준 [[린든 존슨|대통령]]에게 부상 부위가 엉덩이라 하고, 거참 궁금하다 하니 [[까라면 까|진짜 엉덩이를 까서 보여준다]].] 훈장을 받은 후 유유자적하게 수도 구경을 나갔다가, 전쟁을 반대하는 히피들 무리에 휩쓸리게 된다.[* 당시에는 반전 시위가 잦아 대학가에 주 방위군과 경찰이 배치되어 실탄 사격을 하는 등 군부정권 시기의 한국을 방불케 했다. 검프가 백악관 인근을 산책할 때도 무장한 군인들이 백악관 주변을 경비하고 있었다.] 포레스트를 시위 연설자라 착각한 히피들에 의해 포레스트는 단상에 올라와선 짦게 연설을 하지만, 이 때 때마침 시위를 막으려던 경찰 관계자가 스피커 선들을 뽑아버려 아무도 내용을 듣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포레스트의 바로 옆에 서 있어 포레스트의 말을 들을 수 있었던 반전주의자 한 명은 훌륭한 연설이었다면서 그를 잠시 안아주고는 이름을 물어본다. 그러다가 때마침 시위에 나온 제니와 눈이 마주쳐 곧바로 워싱턴 기념비 앞 호수까지 달려가 재회하며 군중의 환호성을 받는다.[* 반전운동의 주요 주장 중 하나가 젊은 청년들을 베트남으로 데려가서 다 쳐죽인다고 존슨 대통령을 까댔을 정도이니 뭐.. 제니도 그 반전주의자들 중 한 명이였고 제니는 당연히 검프가 전사한 줄로만 알았는데 검프가 멀쩡히 살아돌아온 것을 보고 감동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산다는 제니에게 명예 훈장을 주고 언제나 네 여자일거라는 제니의 말로 또 다시 헤어진다. 이후 전선에 복귀하지 않고 묘기 탁구로 군 병원으로 위문공연을 다니는 일을 하고[* 이때 잠깐 [[아폴로 11호|인류에겐 커다란 도약을 하는]][[닐 암스트롱|사람]]이 나오는데 다들 검프의 탁구 묘기를 구경하느라 이 중요한 장면을 놓치고 만다.] [[핑퐁 외교]]의 일환으로 [[중국]]에도 갔다 온다. 그 후 포레스트는 TV 쇼에 나와 중국은 어떠냐는 질문에 '[[공산주의|중국 사람들은 가진 게 없고, 교회에도 가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옆에 있던 [[존 레논|'''영국에서 온 어떤 청년''']]에게 [[Imagine(노래)|어떤 노래]]의 가사의 영감을 준다.[* 존 레논이 포레스트와 문답을 하면서, no possessions, no religion too, it's easy if you try와 같은 말을 하는데 모두 Imagine의 가사이다.] 그러던 어느 날, 검프는 뉴욕에서 댄 중위와 다시 재회했는데, 그는 다리가 없는 상이군인으로서 가문에서도 버림받고[* 왜 버림받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댄 중위의 가문은 대대로 군인을 많이 배출한 가문인데, 댄 중위가 [[옥쇄|전장에서 전사]]하지 않고 장애인으로 살아남은 것을 불명예로 생각해서 내쫓은 것일 수도 있고 --이 무슨 [[일본군]]같은 발상이란 말인가-- 장애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절망해서 인생을 허비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서일 수도 있다.], 직장도 구하지 못한 채 휠체어를 타며 술에 찌든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군 병원서부터 반쯤 미쳐있었다. 포레스트가 그를 위로하려 했지만 모두 무시하고 넋이 나간 상태였다.] 댄은 명예 훈장 받은 바보라며 비꼬지만 포레스트는 댄과 잠깐 같이 지내고 새해도 같이 보낸다. 포레스트는 아직도 새우잡이 배를 사야한다 하고 댄은 약간 비꼬는 투지만 그가 새우잡이배 선장이 되면 자신이 일등항해사가 되어주겠다는 약속을 하게 된다.[* 이는 [[선장]](캡틴)과 육군 [[대위]](캡틴)가 같은 단어를 쓰는 [[언어유희]]적 요소에서 비롯된 발언으로, 대대로 전장에서 일찍 전사하는 가문의 전통대로 댄도 [[중대장]]([[중위]]) 때 다리를 잃고 전역했는데 관심 사병인 검프가 자신보다 높은 캡틴(선장)이 되는 기적은 있을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내기를 제안한 것.][* 댄이 새해 전야에 클럽에서 만난 여자 둘을 데려와 원나잇을 하려하는데, 포레스트의 상대가 된 키스를 하자 포레스트는 담배 맛이 난다며 거부하고, 상대 여자는 바보라고 욕을 한다. 그런데 댄은 다시는 포레스트를 바보라 부르지 말라며 여자들을 내쫒는다. 자신보다 성공한 포레스트와 비참한 자신을 비꼬기는 했어도, 포레스트가 좋은 사람인 건 알고 있고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모욕하는 건 화가 난 것.] 그 후 또 한 번 백악관에 초청되어 [[리처드 닉슨]] 대통령 덕분에 투숙 중인 호텔을 더 좋은 호텔로 옮기게 되었는데, 검프가 묵고 있는 객실의 창문 건너로 손전등으로 방을 이리저리 뒤지는 것을 본 검프가 호텔 측에 "건너편 사무실에 경비를 보내달라. 두꺼비집을 찾는지, 손전등 불빛 때문에 잠이 안 온다."라고 연락을 하고, 곧이어 호텔 이름이 [[워터게이트 사건|워터게이트 호텔]]로 드러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리처드 닉슨의 [[하야]] 선언이 방송되고, 포레스트는 군 복무 기간을 채워서 전역한다.[* [[린든 B. 존슨]]의 임기는 69년 1월까지였고, [[리처드 닉슨]]이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물러난 것은 74년 8월이었다. 입대에서 훈장까지 최소 6개월로 잡아도 최소 6년 이상 군에 있었던 셈. 최종 계급은 Sergeant(SGT, E-5, 한국군 계급으로는 병장).--6년동안 병장이라니...--] 이후 고향에서 탁구회사에서 보내준 용품으로 가득한 집과[* 피켓과 탁구채로 현관부터 가득하다. [[마오쩌둥|어느 대머리]]가 인쇄된 탁구채도 있다(...)] 버바의 묘지또한 들리고 군대 생활을 할 때, 버바와 새우잡이를 하기로 한 약속[* 버바는 흑인으로, 대대로 백인 집안에서 새우 요리를 했다는 묘사를 보여줌으로써 미국 남부의 노예 가문 출신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있다. 이 지역의 주요한 수산물 중 하나가 새우로서, 미국 흑인들의 소울푸드 중 하나. 때문에 버바는 군 생활 하는 내내 새우 이야기만 하며, 전쟁 끝나면 함께 새우잡이를 하자는 약속을 했던 것.]을 잊지 않고 플렉스 탁구채 광고 모델의 수입으로 배 한 척을 마련하여 새우잡이를 시작한다. 댄 중위도 이전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등항해사로 합류한다. 반쯤은 장난이였지만 결국 지키러 온 것.[* 선장이라 부르진 않을 거란다. 그리고 포레스트가 댄을 만난게 너무 기뻐서 배에서 뛰어내려 헤엄쳐 오는데, 배는 혼자 돌아다니다 부두에 박아버린다.][* 새우가 하나도 안 잡혀 한 노인어부에게 하소연하자 그 어부는 농담조로 교회에서 기도라도 해보라고 하여 교회에 나간 둘이 조명되는데, 자주 나가는 교회라는 곳은 신나는 음악으로 가득찬 '''흑인 교회'''다(...). 사실 [[가스펠]] 장르 자체부터가 흑인음악을 얘기한 것이니... 그리고 저 시절까지만 해도 교회조차, 흑인교회와 백인교회로 나뉘어 있어 교인들의 인종조차도 분리되어 있었다. 가끔 가는 댄은 포레스트에게 기도를 맡겼다고... 이후에도 포레스트는 이곳으로 예배를 나가 성가대에 참여한다. 전부 흑인에 가스펠을 부르는 성가대 사이에서 혼자 백인으로 어설프게 찬송가를 따라하는 검프의 모습이 유독 눈에 띈다. 많은 돈을 번 후에는 여기에 후원도 했다.] 처음에는 다른 어부들이 다 쓸어간 뒤에야 어장에 도착해서 새우를 거의 잡지 못했다. 그런데 다른 어부로부터 이름이 없는 배는 운이 없다는 말을 듣고 배 이름을 첫사랑의 이름인 제니로 짓는다.[* 이때 제니는 하루하루 약에 빠져 살다가 자살을 결심하지만 두려움으로 포기한다.] 그러나 하루하루 쓰레기만 건질 뿐 새우는 전혀 잡지 못 하고 있었다. 그런데 1974년 최악의 허리케인 '카르멘(Carmen)'[* 실제로 존재한 허리케인이다.[[https://en.wikipedia.org/wiki/Hurricane_Carmen|#]] 이름의 유래는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이자 그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인 [[카르멘]]. 당시 [[멕시코만]] 일대의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이 해안선을 덮쳐 정박해있던 다른 모든 새우잡이 배가 난파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해안선에만 폭풍이 집중되는 바람에 태풍이 오는 줄도 모르고 비웃음을 받으며 출항을 했던 댄과 검프의 배만 멀쩡'''하게 되었다. 태풍이 워낙 대단했다보니 출항을 했던 포레스트도 자칫 방심했다면 상당히 위험했었다. 하지만 댄 중위는 신을 마구 욕하면서, 검프는 그냥 묵묵히 쳐다보면서 버텨냈다. 하여튼 이 덕분에 태풍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새우잡이 배가 되었고, 경쟁자가 없어진 바다에서[* 다른 선주들은 새 배를 구입해서 복귀하면 됐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할 정도로 태풍에 의한 피해가 심했던 모양이다. 애초에 배가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검프는 엄청난 양의 새우를 잡게 된다. 댄과 함께 이 행운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여 대형 수산 기업인 '''버바 검프 쉬림프(Bubba Gump Shrimp Co.)'''[* 하술하겠지만, 실제로 있는 회사이다.]의 오너로서 댄과 공동대표로 백만장자에까지 이른다.[* 이때 옆에서 듣던 어느 뚱뚱한 아저씨는 "당신이 그 버바 검프 쉬림프 대표라고? 그럼 내가 백만장자 옆에 있었군!"이라며 검프가 헛소리하고 있다 여겨 그냥 가버린다.] 이후 댄 중위는 검프에게 한 번도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한 적이 없었다면서 고맙다고 말하며 바다로 풍덩 빠져서 헤엄을 친다. 댄 중위의 정신적 회복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는 수평선을 향해서 헤엄치는데, 이 때 검프는 '댄 중위님은 하나님과 화해한 것 같아 보였어요.'라고 독백한다. 이전까지 댄 중위는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 원망하고 있었는데 태풍 속에서 모든 울분을 쏟아낸 뒤 원망을 버리고 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검프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지만 댄 중위가 기업 경영과 검프의 재산 관리를 맡아 검프에게 절반 지분을 나누어 주며 지냈다가, 나중에 댄 중위가 회사 지분으로 투자한 회사 중 하나가 '''[[Apple|애플]]'''이라는 회사.[* 검프는 애플사의 이름과 로고만 보고 진짜 과일 회사로 알았다.][* 21세기 들어와서는 전세계를 주름잡는 플랫폼 기업이 되어 있지만 영화가 개봉한 1994년에는 옛 사명인 Apple Computer를 유지하고 있는 비교적 규모가 큰 IT 기업 수준이었다. 어디까지나 검프가 과일 회사로 오해하는 것을 관객이 쉽게 웃을 수 있을 정도의 지명도가 있는 회사로 감독이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극중 시점인 1980년대 초에는 애플이 IPO조차 하지 않은 초기 스타트업 시절에 투자한 것이기 때문에 애플의 주가가 천정을 치는 현재 [[https://www.imore.com/forrest-gumps-100k-apple-stock-now-worth-almost-49-billion|검프의 애플 지분이 대체 얼마나 될까]] 하는 조크가 다시 돌기도 한다.][* 애플 덕분에 영화의 내용도 계속 변화한다고 느껴지는 것, 다른 등장인물들은 이미 역사 속 등장인물들이라 다시 봐도 그 이미지가 크게 변하지 않지만 애플은 그때도 큰 회사이긴 했지만 지금 시점에서 세계 1위 회사이기 때문이다... 만약 애플이 잡스 복귀가 없고 파산했다면 당시 의도한 해피엔딩이 느껴지지 않는 부작용을 낳았겠지만 애플의 엄청난 성장 덕분에 오히려 영화에서 의도한 것 보다 더 강력한 심상을 주게되었다.] 더 이상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된[* 국내판 자막에는 [[정주영]]보다 돈이 많다고 번역. 원문에서는 "데비 크로켓보다 돈이 많다"인데, 아마도 크로이소스(부유하기로 유명했던 [[리디아]] 왕국의 마지막 왕)보다 돈이 많다(richer than Croesus)를 잘 못 말한 것으로 추정된다.] 검프는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옆에서는 [[제럴드 포드]] 대통령의 암살 미수 사건이 보도되고 있었다.] 듣고 한걸음에 고향으로 달려왔고[* 이 때 어렸을때 다리 교정기를 달아준 의사가 늙은 모습으로 "이제는 허리가 완전히 펴졌구나"란 말과 함께 잠깐 나타난다.] 어머니는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찾는거라며 이 영화 최고의 명대사인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원문은, 'My mom always said,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 KBS 더빙판에서는 '엄마가 그랬는데요, 인생은 선물용 초콜렛이랑 다를 게 없데요.'라고 번역.]는 명언을 한다. 며칠 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이후 [[백만장자]]가 된 검프는 많은 재산을 동네 교회, 병원 등지에 기부를 하고, 버바의 가족들에게도 역시 지분을 나누어주어 가난한 생활을 면하게, 아니 인생 역전 수준이 되어버린다.[* 버바의 어머니가 후에 지분에 대한 배당금에 관한 우편을 받아보는데 어마어마한 돈에 놀라서 뒤로 자빠지며 졸도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그 다음 더 이상 요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대사와 함께, 버바의 어머니가 뚱뚱한 백인 가정부를 고용해서 그녀가 만든 새우 요리를 먹는 장면이 나온다. 재미있게도 이 장면의 연출은 전술한 버바의 조상이 새우요리를 했다는 장면과 인종만 바뀌어 있다.] 검프 자신은 어차피 백만장자기에 돈은 필요없고, 잔디깎이 기계 모는 재미를 들려서 조용히 공짜로 잔디를 깎아주는 일을 하다가, 방황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제니와 재회한다. 첫사랑 제니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이때 같이 이야기를 하며 걷던 둘 앞에 제니를 성적 학대를 하던 아빠와 살던 집이 허름하게 폐가 상태로 나온다. 제니는 순간 화가 나서는 어떻게 그럴수 있냐며 돌을 던지고 울지만 포레스트는 그런 그녀를 다독여준다.], 제니는 검프의 청혼을 거절하고, 어느 날 검프에게 자신도 사랑한다며 [[성관계|함께 밤을 보낸 뒤]] 다음날 포레스트가 준 훈장을 남긴 채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검프는 그녀가 다시 떠난 후 허전한 마음을 달래지 못하고 '''무작정 달리기 시작한다.''' 그 여정은 시작은 그린보우 도로 끝까지 가는거였지만 [[앨라배마]]를 넘어 [[미시시피]] 까지 가고 어느덧 [[태평양|바다]]를 만난다.[* 이때 머리는 히피 마냥 장발이 되었고 옷은 다 해져있었다.] 그리고는 끝이 나오면 그냥 '''뒤를 돌아 다시 뛰었다.''' 미국을 여러 번 횡단하면서 뉴스에도 나오고 수많은 추종자(?)를 모으며 화제를 뿌린다.[* 이렇게 검프가 계속 달리는 아래의 영상 장면에서 나오는 배경 음악이 미국의 대표적인 반전 음악가인 잭슨 브라운(Jackson Browne)이 불렀던 유명한 Running on Empty이다.] 달리는 와중에도 자기도 모르게 사람들을 돕게 된다.[* 달리다가 개똥(dog shit)을 밟구선 '이런 일도 있죠(it happens)'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대꾸하는데, 범퍼 스티커의 아이디어를 고민하던 사람이 이걸 듣고는 그 유명한 '''shit happens(살다보면 x같은 일도 있다).'''라는 문구를 만들어 대박친다. 또, 안 팔리는 티셔츠의 재고를 떠안은 사람이 그에게 티셔츠를 건네자 검프는 더러워진 얼굴을 티셔츠로 대충 닦아내고 다시 건넨다. 그런데 옷에 남은 자국이 그 유명한 스마일 캐릭터. 실제로는 1962년부터 있던거지만.] 그렇게 '''3년 2개월 14일 16시간 동안 달리다가''' 불헌듯 멈춰선 뒤 그의 추종자들에게 ''' "무척 피곤하네요... 집에 갈래요."(I'm pretty tired… I think I'll go home now.)'''라는 말만 남기고 고향에 돌아간다.[* 포레스트가 흙투성이가 된 신발을 신고 있는 것도 바로 본토 전역을 달리고 달리고 달렸던 그 운동화 여서 인것] [YouTube(MuwLU2z2Cx0)] 어느 날 제니의 편지를 받고[* 이때 텔레비전에서 [[로널드 레이건 암살 미수 사건]]이 보도된다.] 그녀를 찾아가는데 그 부분에서 과거 회상이 끝나며 그가 여태까지의 스토리가 바로 제니를 만나러 가기 위해 그 정류장에서 버스를 계속 기다리면서 그동안 자신의 옆자리에게 앉은 사람들에게 본인의 실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있었던 것. --그러니까 거의 두시간은 가까이 오지도 않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거다--하지만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듣던 할머니가 제니가 사는 헨리 가는 버스를 탈 필요도 없이 몇 분 걸어가면 나오는 곳이라는 걸 알려주자 냅다 헨리 가로 뛰어가서 그렇게 제니와 또다시 재회한다. 그리고 제니에게 아들이 있으며,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도 검프와 이름이 같은 '포레스트'. 아이가 혹시나 자신처럼 지적장애인이라서 자신과 같은 삶을 살까봐 두려워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슬프고 포레스트가 가엽게 느껴지는 장면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온갖 냉대나 욕을 먹어도 표정이나 목소리의 변화가 없었던 그가 유일하게 머뭇거리며 두려워하는 모습이 나온다.], 제니는 아이가 반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말한다.[* 반에서 1, 2등을 다툰다고 한다.] 이후 그네를 타는 리틀 포레스트 옆에서 제니는 자신이 아프다고 말하고[* 원작의 속편인 Gump and Co.에 의하면 제니가 걸렸던 병은 [[C형 간염]]이다. 제니가 상당히 문란한 성생활을 하며 살아온지라 [[AIDS]]로도 많이 알려졌는데 에이즈가 처음 발견된 건 제니가 죽기 1년 전인 1981년이다. 반면에 C형 간염이 처음 발견된 건 1989년. 하지만 정황상 제니가 자신의 병세를 알게 된 게 적어도 리틀 포레스트가 태어나기 전의 일로 보이고, 에이즈 역시 단 한 번의 성관계로는 감염되기 힘들기 때문에, 에이즈로 생각한다고 해서 이야기의 앞뒤가 안 맞게 되는 건 아니다.][* 영화의 묘사는 C형 간염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둔 듯. 검프가 잔디 깎는 일을 할 시절에 1차로 고향으로 돌아온 제니가 하루 종일 잠만 잤다는 묘사가 있다. C형 간염의 초기 증상 중 하나가 피로감 때문에 하염없이 자게 되는 것이다. [[히피]] 생활 도중 마약을 사용하고 주사기를 돌려 쓴 듯한 묘사가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혈액 접촉으로 인한 감염병임은 확실하다.], 포레스트에게 청혼하며 둘은 몇 번을 만났다 헤어지지만 결국엔 결혼에 성공한다.[* 이때 회상 이후 등장하지 않던 댄 중위가 '''다리가 생긴''' 모습으로 자신의 약혼자 수잔(아시아계 미국인인 듯하다. 배우명: 테레사 덴톤)과 멋스러운 양복차림으로 나타난다. [[의족]]은 [[우주선]]에 쓰이는 [[티타늄]] 재질이고 특별 주문한 것이라고 한다. 이는 포레스트가 그에게 새우잡이 선장이 될 거란 얘기를 했을 때 그가 말한 "자네가 새우잡이 배 선장이 되면, 나는 우주인이 될 걸"을 떠올리게 한다. 그동안 [[폐인|피폐하게 살던]] 그가 [[갱생|포레스트를 만나며 새로운 사람이 된 것이다]].] 첫사랑에 대한 마음을 계속 지켜온 순수한 사랑으로 여러 이야기를 하며 제니와 얼마간을 함께하지만, 마지막 즈음엔 결국 질병으로 그녀를 잃고 어릴 때 둘이 같이 놀던 나무 아래에 포레스트는 제니를 안장한 후, 처음으로 이 장면에서 유일하게 운다. 아들과 살아가는 포레스트는 제니의 무덤 앞에서 제니의 아픈 기억이 서려 있는 제니 아버지의 집을 [[불도저]]로 밀어버렸고, 아들과 탁구[* 심지어 아들은 탁구를 포레스트보다 더 잘해서 리틀 포레스트의 파워 서브를 포레스트가 막다가 나자빠진다.], 낚시도 하고 책도 읽어줬다며, 제니가 보면 자랑스러워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아들의 편지를 놓으며 제니가 보고싶다는 말을 남긴다. 영화는 아들을 학교에 보내고[* 이때 스쿨 버스를 운전하던 사람은 포레스트가 처음 학교에 갈 때도 운전하며 "학교 가는 버스란다"라며 담배를 피우던 도로시 해리스. 리틀 포레스트도 아버지가 말했는지 알고 있었다. 이때는 살짝 늙은 모습으로 껌을 씹고 있었다. 여러모로 처음 시작 장면과 비슷한 부분. 원래는 스쿨버스 내에서 담배를 피웠지만, 1980년 이후 미국에서 아동보호법이 통과되어 스쿨버스를 운전하는 운전수들은 담배를 못 피우게 했기 때문에 시대가 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들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다시 돌아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겠다 하고 그루터기에서 앉아 기다린다.] 스쿨 버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수미상관|영화의 첫 장면과 같이]] 하나의 깃털이 날아가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xC3loNtNuzE|전체 스토리 요약]]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